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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와 경력단절 여성, 다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디딤돌

by 패스파인더v 2025. 7. 16.

육아나 가사로 인해 한동안 일을 쉬었던 전업주부나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이런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교육·취업·수당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제도와 구체적인 혜택, 그리고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삶의 균형을 찾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전업주부와 경력단절 여성, 다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디딤돌
전업주부와 경력단절 여성, 다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디딤돌

 

다시 시작을 돕는 정부의 손길: 전업주부·경단녀 대상 제도들

육아, 출산, 가사 등으로 인해 한동안 경력이 끊겼던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가는 데에는 많은 현실적 장벽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전업주부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다양한 재취업·경제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도 중 하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서 운영하는 ‘인턴 취업지원제’입니다. 경력단절 여성이 중소기업,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경우, 최대 3개월 동안 월 60만 원씩 총 180만 원의 인턴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인턴 기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기업에도 장려금이 지급되어, 기업과 여성 모두에게 실질적인 유인책이 됩니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경력이음 바우처’와 ‘경력단절예방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경력 중단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미 단절된 경우에도 재교육·진단·구직지원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우먼업 프로젝트’도 눈여겨볼 만한 제도입니다. 서울 거주 30~49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월 30만 원씩 3개월간 구직지원금(총 90만 원)이 지급되고, 취·창업 성공 시 추가로 30만 원의 성공수당도 지급됩니다. 이와 연계해 AI·IT·사무 등 디지털 기술 교육과 인턴 기회도 함께 제공되어, 전업주부가 빠르게 실무 역량을 갖추고 사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새일센터 ‘새일여성인턴제’
대상: 새일센터에 구직 등록한 전업주부·경력단절 여성, 고용보험 미가입자

혜택: 인턴근무 3개월 간 기업에 매월 80만 원 지원, 상용직 전환 후 6개월·12개월에 각각 60만·80만 원 장려금, 기업에도 장려금 제공 
신청조건/절차: 전일제(주 35시간 이상) 또는 일부 시간제 근무, 새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등록 후 기업 연계

새일센터 ‘경력이음 사업’
대상: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1년 이상 경력단절 여성, 주로 30대 전후

혜택: 경력 진단, 상담, 맞춤형 직업훈련 및 알선 등 제공
신청조건/절차: 새일센터 등록 후 온라인/방문 신청, 사례별 맞춤 지원

 

새일센터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
대상: 재직 중인 여성 직원 및 경력복귀 희망자

혜택: 직장문화 컨설팅, 직장 적응훈련, 교육 수당 등 제공
신청조건/절차: 새일센터 또는 각 지역 여성정책기관에 등록, 기업 또는 개인 참여

 

집단상담 프로그램
대상: 경력단절 및 취업희망 여성

혜택: 심리·진로 상담, 구직동기 고취, 수료 후 취업 연계 지원
신청조건/절차: 새일센터 방문·등록 후 일정에 맞춰 집단상담 참여

 

서울시 ‘우먼업 프로젝트’
대상: 만 30~49세 서울시 거주 미취업 여성

혜택: • 월 30만 원 × 3개월 구직지원금(총 90만 원) • 취·창업 성공 시 30만 원 보너스 • IT·디지털 교육 및 인턴 연계 포함
신청조건/절차: 서울여성가족재단 통해 온라인 신청, 면접 및 기본교육 이수 후 지급

 

폴리텍 ‘여성 재취업 과정’
대상: 출산·육아 등 경력단절 여성

혜택: 직업 상담·직업교육, 취업 연계 교육 과정
신청조건/절차: 한국폴리텍대학 관련 과정 공고 확인 후 접수

 

지자체별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대상: 경력 복귀 희망 여성 및 기업

혜택: • 기업 대상 직장문화 개선 컨설팅 • 육아친화 사업 지원, 멘토링, 네트워크 행사, 지역특화 교육 등

신청조건/절차: 광역·기초 여성정책기관에서 사업 공고 확인, 신청양식 작성·제출

 

 

실질적인 혜택과 신청 자격은? 꼭 확인해야 할 조건들

이런 프로그램은 단순히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금전적 지원과 취업 연계가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인턴제는 고용보험 미가입 기간이 1년 이상인 경력단절 여성(결혼, 출산, 육아로 퇴직한 경우 우대)이 대상이며,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여성이면 지원 가능합니다. 거주 지역 내 새일센터에 등록 후 참여기업 매칭을 통해 인턴십이 진행됩니다. 서울시 우먼업 프로젝트는 만 30~49세 사이의 서울시 거주 여성 중 현재 미취업 상태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소득제한이 없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신청은 서울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온라인 또는 방문으로 할 수 있고, 면접과 기본 교육을 이수하면 구직지원금과 프로그램 혜택이 자동 지급됩니다.
이 외에도 각 지자체나 고용복지센터에서는 직업훈련(내일배움카드), 온라인 마케팅, 창업 컨설팅, 재택근무 연결 지원 등 다양한 경단 여성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제도들은 육아와 병행이 가능하도록 시간제, 재택, 유연근무 중심의 일자리를 우선 연계하는 특징이 있어, 전업주부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아이가 어린 경우에도 오전 또는 오후 시간대만 근무하는 형태, 또는 재택기반의 콘텐츠 관리·상담직 등으로 연결될 수 있어 일과 가정의 균형이 가능합니다.

 

 

육아와 병행하는 경제활동, 이제는 선택이 아닌 권리다

한때 ‘경력단절’이라는 말은 커리어의 끝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가 변하고, 제도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육아와 가사로 인해 직장을 떠났던 수많은 여성들이, 다시 능력과 경험을 살려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자 할 때, 국가와 지역사회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다행히 그런 제도들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특히 오늘날의 경제 환경에서는 단일 소득 가정의 부담이 커지고 있고, 여성의 경제 참여는 가정 경제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생산성과 직결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들은 경력단절 후 사회 복귀에 대한 정보 부족, 기술 격차, 자신감 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은 일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재교육–실전 경험–지속 근무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야 하며, 개인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업주부나 경력단절 여성이라도 "이제 늦었다"는 생각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정보에 접근하고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자체 여성정책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같은 공공기관을 통해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은 선택이 아니라, 여성도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정부의 제도를 잘 활용해, 커리어의 제2막을 힘차게 열어보시길 바랍니다.